- Lee Ufan, From Line, 1978, Oil on canvas, 50 x 65.2 cm
- Lee Kangso, From an Island - 06192, 2006, Acrylic on canvas, 130.1 x 162 cm
- Kim Hwanki, Drawing III, Pen on paper, 35 x 24 cm
- Kim Tschang-Yeul, SM 96026, 1996, Oil on Hemp Cloth, 160 x 130 cm
- Chung Sanghwa, Work 69-64, 1969, Oil on canvas, 114 x 7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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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의 계보를 그리는 전시 "a table of Korean contemporary art"가 5월 30일(수)부터 7월 1일(일)까지 대구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3월 앤디 워홀 전시로 이름을 알린 리안갤러리의 2007년 두 번째 전시는 전후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에 선 아홉 작가(김환기 / 김영주 / 이우환 / 김창렬 / 박서보 / 정창섭 / 정상화 / 윤형근 / 이강소)로 구성된다.
한국현대미술의 근원을 찾아 들어가는 수많은 전시들 가운데 준비되는 리안갤러리의
"a table of Korean contemporary art" 전시는 우리미술에 투영된 고유의 정신성과 감성 그리고 동양철학 등에 대한 이전의 해석들을 토대로 한국현대미술의 계보를 또 하나의 시각으로 그려보고자 기획되었다. 전통적인 대상의 사실적 재현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조형언어의 실험과 매체에 대한 특별한 관심 등으로 대변되는 현대미술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미술애호가들에게조차 여전히 난해한 미술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리안갤러리의 "a table of Korean contemporary art" 전시는 여전히 까다롭고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구해보고자 한다.
김환기에서 박서보, 이우환 그리고 이강소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현대미술의 주요작가와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아홉 작가들의 대작과 더불어 드로잉, 판화 등의 소품들이 함께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특히 박서보의 70년대 묘법, 이우환의 선, 김환기의 대작, 이강소의 최근작 등은 전시의 백미를 이루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에서 '현대'란 어떤 기준이며 또 가장 까다롭고 난해하다고 그 불친절함을 호소하는 현대미술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일반인과 미술애호가들과 함께 다시 읽기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리안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