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 창원 리안갤러리 내일부터 '팀 바빙턴' 개인전
Aug 26, 2008
경남도민일보/ 여경모 기자
2008.08.26
창원 리안갤러리 내일부터 '팀 바빙턴' 개인전
창원 리안갤러리에서 오는 27일부터 9월17일까지 팀 바빙턴 개인전을 연다.
국내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인 팀 바빙턴은 1966년 영국에서 태어나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20회가 넘는 개인전을 열었으며 뉴욕현대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통적 미술의 양식에 자유로운 스프레이 스트라이프 페인팅을 혼합한 팀 바빙턴의 회화는 외형적으로 색채를 군집해놓은 '컬러 스트라이프'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작가의 언어는 컴퓨터 작업을 통해 바코드로 전환되는 단순한 과정이지만 캔버스에 칠해지는 과정을 거쳐 추상적인 이미지로 나타나 오히려 해독할 수 없는 코드로 변환된다.
오늘날 현대사회가 양산해내는 수많은 것의 상징적 표식이 되는 이진법에 기초한 팀 바빙턴의 컬러 바코드 회화는 3세기 고대 그리스로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수학, 음악표기 그리고 색채혼합 이론에서 작업의 출처로 삼고 있다.
창원 리안갤러리 관계자는 "팀 바빙턴의 작품은 작가가 심어놓은 음악적 요소로 마치 기타 솔로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이 난다"면서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 음악을 구경해보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