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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suke Komuta, Plane Beat, 2014, Acrylic on cotton, 65 x 65 x 4.5 cm
  • Yusuke Komuta, Tsuru 0043, 2014, Acrylic on cotton
  • Yusuke Komuta, Plane Aerodiscus 2, 2014, Acrylic on cotton, 65 x 65 x 4.5 cm
  • Daisuke Ohba, THE BATTLE STAGE, 2013, Acrylic on cotton, 190 x 190 x 4.5 cm
  • Daisuke Ohba, SPIRAL(transformation)2, 2010, Acrylic on cotton, 180 x 180 cm
Yusuke Komuta, Daisuke Ohba Dec 12, 2014 – Jan 17, 2015 | Seoul

LEEAHN Gallery Seoul presents paintings by two Japanese artists, Yusuke Komuta (1983-) and Daisuke Ohba (1981-) from December 12, 2014 to January 17, 2015. It is the first time to show various artistic languages expressed by unique colours and chromatic spaces in South Korea.

Komuta has focused the geometric patterns created from the process of origami and proceeded sculptures of stainless glasses and abstract paintings whose vivid colours and the geometric patterns are significantly characteristic. It is interesting to observe that the spatial plane is divided by the linear and geometric patterns and it creates complex and delicate symmetricity. This pattern is similar to the lines created after the process of folding and then unfolding paper to make a paper airplane. In particular, the geometric patterns repetitive throughout the plane are filled with vivid and pure colours, and this process corresponds to the process of carving a diamond. To bring out the beautiful brilliance of a diamond in a final stage, the gemstone should be carved from various angles. In this sense, Komuta creates a diamond on the two dimensional space.

As observed in Komuta’s big scale work, 〈Plane_Hopper〉(2014), the individual space within the pattern is filled with complementary colours with a smooth finish, and some spaces are air brushed to create the effect of light slipping in between those spaces. These chromatic variations similar to the patterns of kaleidoscope relates to Simultanism, artistic movement pursued by Robert Delaunay. Understanding the formalism of Simultanism, Komuta manipulates the interaction between the adjacent and distant chromatic patterns through which the overall visual movement is made.

On the other hand, having influenced by Japanese sumi-e (ink and wash painting), Ohba employed iridescent pearl paint to create a visional space in which spectators can observe continuously changing images and colours depending on their movement. In other words, he does not see a canvas as an independent object but rather as a space created by the total interaction of spectators, surrounding and the spectrum of light. He also said that the effect of light and shade has a visual power beyond the physical plane and creates a spiritual space.

The exhibition presents Ohba’s representative works, series of SPIRAL〉, LOG〉, THE BATTLE STAGE〉  Representing the infinite expansion of patterns, the series of is reinterpretation of mandala, a spiritual symbolism of Buddhist belief, and the patterns and mesmerized hues of the colours that are infinitively spread out represent the ceaseless cycle of the cosmos and resurrection. Furthermore, in the series of 〈LOGO, he demonstrates the sense of contemporary technology by using the grid shapes and spectrums of colours induced from a computer program and painted images with those colourful grids. THE BATTLE STAGE〉 also has engaging feature because the patterns observed on the surface are created by children’s toy called Beyblade. It can be recognized that accidently created patterns are made as the several toys create circular movements simultaneously on the surface layered with the iridescent pearl paints.

This exhibition will show how the both young Japanese artists have reinterpreted origami and Japanese sumi-e, which are the part of Japanese traditional art, and explore the innovative visual languages. Although their visual and chromatic languages are different, they both share the spiritual and magnetic power aroused from the flat surface of canvas, colour and light. We hope that this visual experience will stimulate the audience’s experiment with the movement of transient light and the chromatic variations subject to the light.

Yusuke Komuta received BFA degree from the Department of Fine and Applied Arts in Kyoto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and mastered in MFA Intermedia in the Department of Inter-Media Art,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Japan. He has actively participated in various group exhibitions since his university years. Daisuke Ohba graduated Kyoto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and completed Oil Painting Course in Fine Arts Department, Tokyo National University of Fine Arts and Music. He was awarded Shell Art Prize and participated in several group exhibitions in Osaka Contemporary Art Center, N/BMFA, and the Ueno Royal Museum. Also, Ohba’s art works are collected by the Pigozzi Collection, Japan Airline and Dries Van Noten.

 

 

리안갤러리 서울은12월 12일부터 2015년 1월 17일까지 일본의 젊은 작가, 유수케 코무타(Yusuke Komuta, 1983-)와 다이수케 오바(Daisuke Ohba, 1981-)의 2인전을 개최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전시에서는 두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와 회화적 공간으로 구현된 다양한 시각언어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유수케 코무타는 일본어로 ‘오리가미(origami)’라 일컫는 종이접기 과정에 나타난 직선의 기하학적 패턴을 중심으로, 선명한 색채로 구성된 추상회화와 스테인레스 조각작업을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직선의 패턴들이 만들어낸 분할된 공간은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대칭적 균형을 이루는데, 이것은 종이비행기를 접었다 펴는 순간 남겨진 선들이 캔버스 평면 위를 대담하게 가로지르며 펼쳐진 것과도 같습니다. 특히, 반복되는 기하학적 패턴들을 따라 전개된 순수한 색채들의 색면은, 화려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수없이 깎여지는 원석의 ‘찬란함(brilliant)’을 회화적 평면 위에서 발산시키고자 한 작가의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코무타의 대형 페인팅 작업 〈Plane_Hopper〉(2014)와 같이, 각각의 공간은 서로 상반되는 색으로 매끈하게 칠해지거나, 깎여진 면 사이로 빛이 들어오듯 에어 브러시를 사용하여 제한된 공간 속의 미묘한 색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만화경 속을 탐색하는 듯한 웅장한 색면의 조화는 프랑스 추상구성미술을 이끈 로베르 들로네(Robert Delaunay, 1885-1941)가 창안한 ‘동시주의(Simultanism)’와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작가는 오직 다양한 색채들을 조율하여 형태를 만들고 공간을 인식하게 하는 동시주의를 인식함에 따라, 서로 인접하거나 대비되는 색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화폭의 매혹적인 움직임을 진척시키며 동시에 관람객의 시각을 압도하게 됩니다. 

 

  반면 일본 전통 수묵화에 영향을 받은 다이수케 오바는 무지개 빛깔의 펄 페인트를 이용하여 빛의 굴절과 반사성, 그리고 감상자의 움직임에 따라 캔버스 표면의 이미지와 색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끄는 환영적 공간을 창조합니다. 즉, 작가는 캔버스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오브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의 존재, 작품이 놓인 환경, 그리고 빛의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한 통합적인 관계 속에서 작품의 진정한 의미가 구현될 것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오바는 수묵화에 두드러지는 깊은 농담의 효과가 구축한 시각적 힘은 화면 너머의 영적 공간 속으로 이끈다고 봅니다. 이는 작가의 화면 역시 빛을 따라 움직이는 고요하고도 애매모호한 상태 속으로 초대하는 환영의 세계를 향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바의 대표 작업인 SPIRAL〉, LOG〉, THE BATTLE STAGE〉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패턴의 무한한 확산을 보여주는 〈SPIRAL시리즈는 불교 수행의 영적 상징인 만달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화면에 광활하게 펼쳐진 패턴과 황홀한 빛의 색채는 우주와 부활의 끝없는 순회를 상징합니다. 또한 작가는 〈LOGO시리즈처럼 디지털 테크놀로지 세대의 현대적 감각을 구현하기도 하는데,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그리드(grid) 형상을 일상적 시각경험에 접목시켜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 입니다. 또한 ‘베이블레이드(Beyblade)’라 불리는 팽이를 이용한 THE BATTLE STAGE〉는 팽이 위에 펄 페인트를 발라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는 팽이들이 서로 교차해가며 우발적으로 만들어낸 구성을 선보입니다.

 

  종이접기와 수묵화 모두 일본 전통예술의 한 부분으로, 코무타와 오바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시각언어로 전환시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채언어와 공간을 연구함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작가는 평면 속에 펼쳐진 회화의 신비로운 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안갤러리의 전시가 회화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색면과 빛의 움직임에 따라 관람자를 움직이게 하고, 사색의 길로 이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현대적 감각의 추상미술의 재탄생을 이끄는 유수케 코무타는 교토조형예술대학교에서 응용미술학과 학사 학위를 마친 후, 도쿄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인터미디어(Intermedia) 예술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부 시절부터 다수의 그룹전에 초대되어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이수케 오바는 교토 예술종합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 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2004년 셸 아트 프라이즈(Shell Art Prize)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오사카 현대예술센터(Osaka Contemporary Art Center), 나고야 보스톤 미술관(N/BMFA), 우에노 로얄 박물관(The Ueno Royal Museum) 등 일본의 주요 미술관의 그룹전에 참여해왔습니다. 오바의 작품은 뉴욕의 피고치 컬렉션(The Pigozzi Collection), 도쿄의 일본항공과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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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isuke Oh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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