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 눈으로 느끼는 멜로디
Aug 27, 2008
경남신문/ 서영훈 기자
2008.08.27
‘팀 바빙턴 바코드 회화전’ 내달 17일까지 창원 리안갤러리
팀 바빙턴 作
창원 리안갤러리는 27일부터 9월17일까지 팀 바빙턴(42·Tim Bavington)의 ‘컬러 바코드 회화’를 소개한다.
팀 바빙턴의 개인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빙턴은 영국 출신으로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과 포트랜드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바빙턴의 컬러 바코드 회화는 3세기 고대 그리스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에 이르기까지 수학, 음악 표기 그리고 색채 혼합 등의 방대한 자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전통적 미술의 양식에 스프레이 스트라이프 페인팅을 혼합하는 기법으로 군집 단위의 컬러 스트라이프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리안갤러리 측은 “바빙턴의 회화는 열두 가지 색채와 열두 가지의 서로 다른 톤이 만들어내는 빛과 색채의 하모니라 할 수 있다”며 “음악을 이루는 단위인 악장을 읽듯이 긴 화면을 채우는 컬러 스트라이프의 단위를 따라 가다보면 작가가 작품에 심어놓은 시각적 음악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 개막은 27일 오후 6시, 문의는 ☏ 287-2203.